#1. 역전! 운좋게바닥에서 구매한 대박 기회

2011년 누구나 집을 구매하길 꺼려할 때 한 번의 갈아타기가 신의 한 수였습니다.

” 우리 같은 사람이 투자의 바닥을 알려면 쉬워….. 뉴스에 누가 투자에 한강 갔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그때가 바닥이야”

이러한 이야기를 부서장이 이야기해줬습니다

“에이 그렇게 바닥이고 아무도 집을 사지 않을 때 투자하는 강심장이 있을까요?”

” ㅎㅎ.. 그러니 투자가 어렵지”

” 한 번은 도전해 볼만하네요”

” 그렇지 그래도 나를 원망하지는 마라. 모 아니면 도니까”

” 네 당연하죠”

그때는 솔직히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진리더군요. 아무도 투자하지 않았고, 아무도 지금 들어가면 xx 놈이라고 떠들 때가 기회더군요.

친한 후배에게 이야기했습니다.

” 에이 지금 같은 시기에 부동산 투자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더 떨어질 것 같은데요”

” 더 떨어지면 그때 구매를 한번 고려해 볼까 하고요”

” 아니야 지금이라도 사두는 게 좋을 것 같은데”

” 아니에요 우선 전세로 살다가 천천히 알아보려고요”

” 지금이 기회인 것 같은데…”

“….”

저도 그랬지만 다른 사람의 권유는 귀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그 당시에는 아는 만큼 관심 있는 만큼 보이는 게 맞는 것 같더라고요. 저 역시 그랬고요.

“에효”

다시 집을 매입한 이후 스토리를 말씀드릴게요. 집을 구매한 후에 곧 매도자는 집을 비운 것 같더라고요.

잔금일 일주일 전이되서야 집주인은 저에게 비밀 번호를 알려주더군요.

따르릉

“사장님…”

“네 비밀번호 잘 받았어요. 그런데 이야기 들어보니 집을 이미 계약일자에 비워 둔 걸로 경비 아저씨께서 말씀하시던데요”

“네 맞아요…. 집주인이 집을 너무 싸게 팔았다고…. 집을 비워놨지만 우리에게 이야기 안 했다고 하더라고요”

“네???? 그건 무슨 심보죠?”

” 그러게 말이에요”

” 네… 아 그리고… 선반 비슷한 게 남아 있던데… 이건 왜 안 버리고 갔거죠?”

” 아.. 그건.. 분양할 때 받은 선반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두고 갔다네요”

” 네??? 거참…… 쓰레기 두고 갔네요”

” ㅎㅎㅎ “

그리고 다음날 저는 아는 지인과 함께 그 선반을 밖으로 내놓아야 했고 이제 제 집의 인테리어를 알아보아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대출을 8천만 원 받고 매입한 집이라 인테리어에 투자할 만한 여유는 없었습니다. 최소한으로 인테리어를 해야 했죠. 우선 부동산에 연락해 보았습니다.

따르릉

“사장님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혹시 아시는 인테리어 사장님 계세요?”

” 아…. 네 xxx 이곳으로 한번 연락해 보세요… 아 그리고 연락하실 때 저희 부동산에서 소개했다고 하시면

  잘해 주실 거예요”

 (…. 잘해주는 게 아니라 소개료를 주겠죠. 그 정도는 알고 있죠)

“네 알겠어요 감사해요”

우선은 부동산 사장님이 소개해주신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께 연락을 했죠.

그래서 인테리어 견적을 대략적으로 받아보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사장님. 견적 좀 받아보려고요”

“네…”

” 새시, 도배, 장판, 화장실…. 싱크대 등등을 하고 싶어요”

” 아네… 견적 한번 내어 볼게요”

” 네…”

그러고 나서 인터넷을 통해서 견적을 받고 결론적으로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서는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기보다는 각개격파로 업체와 직접 연락해서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게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도 고민은 되더군요. 제가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인테리어가 가능할지….

우선 예전 집에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께 연락했습니다.

따르릉

” 안녕하세요….”

“…. 아… 네..”

솔직히 이 인테리어 사장님은 저에게 약점이 잡혀있는 상태더군요.

예전 집의 경우 최소한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갔죠. 대부분은 셀프로 인테리어를 하고

도배장판 싱크대 정도만 이 사장님께 부탁드렸습니다.

” 당신 뭐하시는 분인가요?”

저에게 뭐하는 사람이냐 라고 물어볼 정도로…. 셀프로 한다고 하니 놀라더군요.

그냥 젊은 날의 객기였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방 하나 도배가 문제였습니다. 저는 모든 도배를 실크로 해달라고 했죠.

확인해 보니 방하나 도배가 실크가 아니더군요.

입주 후에 사장님께 연락했습니다.

” 사장님…. 도배가 모두 실크로 되어 있나요”

” 네 맞아요!!”

” 알겠습니다. 잔금 입금하겠습니다.”

” 네”

” 방하나가…. 합지로 되어 있네요…. 입금은 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한 내역을 보내드렸습니다.

그러고 나니 다음날 집으로 찾아오셨더군요.

15만 원 정도를 남겨 두고 가셨다고 하더군요…

그 인테리어 사장님도 뜨끔하셨던 것 같네요..

인터넷을 통해서  견적을 내고 소개받은 인테리어 사장님께 견적은 받을 상태로 비교해 보니 약 4백만 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나더군요. 고민이 되더군요. 직접 할 수 있는 부분은 직접 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견적을 낸 업체 기준으로 하고 알아보니 시공을 관리해주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분께 30만 원 정도를 내고 감독을 맡겼습니다.

따르릉

” 안녕하세요”

” 네… xx ㅋㅋ입니다. “

” 업체는 이렇게 하려고 하고요. 감독과 전기, 전등, 방문 손잡이 시공 부탁드리려고요 “

” 아네 계약금 30만 원 보내주세요”

” 네 그럴게요”

그때는 그렇게 순진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계약했습니다.

날짜가 일주일밖에 안되어 인테리어 날짜 잡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 사장님 아무래도 공사 일정이 일주일밖에 안되네요”

” 아네.. 걱정 마세요. 업체와 일정 조율해서 문제없이 할게요”

” 네.. “

문제는 나중에 나오더군요. 콘센트 하나가 설치 안되어 방 한 곳의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고

스위치는 잘못 설치되어 있고 방문 손잡이는 하나는 반대로 설치되어 있고 하나는 아예 설치가 되어 있지 않더군요.

문제는 도배가 하루 만에 급하게 하다 보니 어설프게 진행되었다는 점입니다. 나중에 들뜨고 문제가 하나씩 나오더군요.

“이거 봐….. 싼 거만 찾더구먼”

(돈이 모자란데 뭐….)

항상 아내가 이야기하는 소리입니다. 저 역시 아쉽지만 그 당시 제 자금 사정상으로는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네요.

11월 초 드디어 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해 추위는 다른 해보다 빠르고 또…. 엄청난 한파였습니다.

좋은 일은 겹치고 나쁜 일도 겹치더군요….

11월 초 입추하자마자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다음 회에서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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